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브릭스 시대 계속될것… 주목해야"

BNP파리바 세미나에 참석 펀드매니저들 한목소리

‘브릭스(BRICsㆍ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 등 신흥 경제대국을 이르는 말)에 주목하라.' 세계 3위의 금융그룹인 프랑스 BNP파리바에서 브릭스 국가군을 담당하는 매니저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브릭스 국가 펀드매니저 초청 세미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브릭스를 담당하는 매니저들은 “브릭스 시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마셜 고데 BNP파리바그룹 이머징시장 운용총괄은 “제조업에 강한 중국과 소프트웨어 및 아웃소싱에 강점을 지닌 인도, 전세계 원자재 공급처인 러시아와 브라질이 합쳐질 경우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라사드 날람 인도 지역 펀드매니저는 “인도는 정보기술 및 천연자원 등 기존 성장동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고 23%에 달하는 가계저축률에서 볼 수 있듯 내수기반도 점차 강화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봉쥬르차이나펀드를 책임지고 있는 클로드 티라마니 매니저는 “중국의 대미 수출의존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중국 경제는 향후 내수 중심으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베이징올림픽 이후의 중국 경제를 우려하는 지적에 대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베이징이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남미 지역을 담당하는 자코포 발렌티노 매니저는 “중남미 지역은 금리인하로 인한 내수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또 최근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로부터의 자금유입이 급증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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