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동산] 화성 공장부지 개발 바람

'공장부지 팝니다. 011-***-****' '내 공장부지 사가세요 031-***-****' 경기도 화성시에 때 아닌 공장부지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실제 화성시청 으로 연결되는 39번 국도변에는 중개업소와 소규모 개발업체가 내건 공장부지를 판다는 현수막을 손쉽게 볼 수 있다. 공장부지 개발붐이 일고 있는 곳은 팔탄면ㆍ향남면 등으로 당초 이곳은 별 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 되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화성 이전계획이 확정되면서 공장부지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 IC와 인접한 이곳은 평택항과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으로 공장부지로서는 입지여건이 좋은 편에 속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공장부지로 활용 가능한 땅의 상당수가 대지를 조성하는등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장부지 개발ㆍ분양을 전문으로 하는 한 업체에 따르면 시화, 안성공단 심지어 김포에서 화성으로 공장을 옮기는 중소기업 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업체 한 관계자는 “싼 값에 공장부지를 마련하려는 업체로부터 문의전 화가 꾸준히 오고 있다”며 “자고 나면 산 하나가 없어지는 정도”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공장부지 분양가는 평당 50만원에서 10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일대가 개발될 경우 자동적으로 공장 땅값도 올라 큰 이익을 챙길 수 있다 는 장점도 있다. 화성시의 경우 각종 개발로 인해 향후 땅값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준농림지 값은 지난해 초에 비해 2~3배 정도 오른 상태다. 화성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고 삼성전자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업체입장에선 땅 값 상승으로 인한 소득도 덤으로 얻게 되는 셈이다. / 이종배기자 ljb@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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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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