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마케팅 대상/10년을 돌아보며] 2004년 LG전자 '휘센 2in 1 에어컨' 에어컨산업 새 패러다임 열어 ‘에어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다’ LG전자가 지난 2003년 선보인 에어컨 ‘휘센 2in1(투인원)’은 에어컨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실내기 2대를 실외기 1대만으로 작동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구입비용과 설치공간을 크게 줄인 덕분이다. 휘센 에어컨은 지난 2000년 410만대가 판매돼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휘센2in1’ 판매가 본격화된 2004년에는 1,012만대가 팔려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1,050만대가 팔려 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라는 금자탑을 세웠으며, 올해도 1,000만대 이상 판매가 예상돼 세계시장 선두 자리를 7년 연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별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더불어 경쟁 기업들 보다 한걸음 빠른 기술력 덕분이다. LG전자는 초기‘따져볼수록 세계를 휩쓴 휘센입니다’라는 개념을 앞세워 소비자의 이성적 판단에 호소하는 마케팅활동을 펼쳤다. 에너지 효율성을 중시하는 미국 시장에서는 창문형 에어컨과 빌트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으며 중동과 아프리카의 경우 인구의 50% 이상이 30대인 점을 감안해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LG전자는 또한 지난 2003년에 이어 올해 기존 2in1 시스템에서 한단계 발전한 3in1 휘센 에어컨을 개발해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시스템 에어컨에 적용하는 인버터시스템을 적용해 실외기 하나로 3개 방의 온도를 컨트롤 할 수 있다. 회사관계자는“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강력한 마케팅을 통해 ‘휘센 신화’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가정용 에어컨에 이어 시스템 에어컨 분야도 오는 2010년 세계 시장 1위에 오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입력시간 : 2006/12/19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