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전월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월과 같은 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2%상승을 예상했던 블룸버그 통신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 봤을 때도 1.4% 상승한 것으로 드러나 시장 예상치였던 1.6% 상승을 밑돌았다. 이는 20개월래 최저 상승폭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미국에 56년만의 최악의 가뭄이 덮친 여파로 곡물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샘 불러드 웰스파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기업들이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수요가 극히 부진해 이를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