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량 자회사 덕 좀 보나…

중견기업들 실적호전 통한 지분법 평가익 수혜 기대

‘우량 자회사 덕 좀 보려나…’ 최근 사모펀드 도입, 배당 정책 강화 등으로 지주회사가 시장의 주요 테마로 각광 받는 가운데 투자자의 관심이 자회사의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되는 중견 기업들로 확산되고 있다. 강대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19일 “지주회사 주가는 자산가치 메리트와 수급측면 강화로 연초 대비 급등했다”며 “특히 지분법평가이익의 규모가 지난 1999년 이후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자회사의 실적 호전으로 모회사의 영업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는 종목을 유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이와 관련 LG전자ㆍ현대차ㆍ현대중공업ㆍ현대엘리베이터 등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기업과 두산ㆍ동부건설ㆍ삼양사ㆍ동양메이저 등 중견기업을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지수가 조정 받는 현 국면에서는 전년대비 지분법평가이익이 늘었고, 본연의 영업활동에서 이익을 내면서 외국인 지분율도 증가하고 있는 기업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종목 장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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