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장 해외기업 타이틀에 국내외 고위관계자 참석
국내 증시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외국기업인 중국의 3NOD가 ‘상장 접대’를 톡톡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증권선물래소에 따르면 오는 17일 3NOD의 상장식이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2층 홍보실에서 국내 및 중국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이날 상장식에는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 이영탁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원종석 신영증권 사장 등 국내 인사와 리유쯔쓩 3NOD 사장과 왕의 심천시 상임위원(부시장급) 등 중국 인사를 포함한 200여명이 참석한다.
기업의 증시 상장식에 이처럼 외빈이 대거 참석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거래소측이 해외 업체의 상장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3NOD를 시작으로 현재 상장 예비심사청구를 해놓은 중국의 화풍방직과 연합과기외에 한 곳의 기업이 현재 심사청구를 추진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4곳의 해외기업이 국내 증시에서 활동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신영증권의 주관아래 진행된 3NOD의 일반 공모(240만주)에서 청약증거금이 1조2,200억원이 몰리며 4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재룡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유치팀장은 “3NOD의 상장은 국내 증권시장이 국제화되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 일반 국내기업과 달리 성대한 상장식을 치룰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