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1사 1꿈나무 모의 창업프로그램' 선정된 손현준씨


스마트폰과 포스(POS) 기기 결합 서비스 제공 “음식점 등에서 사용하는 포스(POS)기기를 스마트폰에 접목시킨 뒤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매장 내 포스기기를 스마트폰에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중인 손현준(25ㆍ충남대 전자전파정보통신공학과)씨는 27일 “기존 포스의 기능을 좀더 확장해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폰에 결합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했다”며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그 매장의 인기 있는 메뉴 등을 전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씨는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공동 진행하고 있는 ‘1사1 꿈나무 모의 창업프로그램’에 선정돼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창업기업을 준비하고 있다. 손씨의 창업을 돕고 있는 ‘꿈나무 창업프로그램’은 만 30세 미만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및 아이템 공모를 통해 300만원 안팎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손씨는 “친구가 7개월 전 한 대학가에 점포를 열었는데 가게 창업 비용을 줄이기 위해 포스를 간단하게 만들어주면서 아이템을 떠올리게 됐다”며 “좀더 완벽하고 성능 있는 포스를 만들다가 스마트폰과 연계하는 프로그램까지 기획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창업을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중기청과 창업진흥원의 도움으로 지난해 1사1 꿈나무에 선정되는 행운을 얻었다”며 “일정 금액의 지원금은 물론이고 창업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업체 대표님과 연결해줘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에 재학중이지만 손씨는 현재 개인사업자로 등록해 포스 프로그램과 다양한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재주꾼이다. 그는 “아직 아이템과 프로그램들이 완벽하지 않을 뿐더러 크고 작은 문제들도 있다”며 “가장 큰 어려움은 기존의 포스를 대체할 수 있을지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제품의 품질이 뛰어나더라도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포스를 교체하는데 저항감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손씨는 “제가 만드는 포스는 큰 가게보다는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본다”며 “적은 비용으로도 효과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갈 젊은 사장님들에게 영업을 진행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손씨는 “포스에 관한 투자는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이지만 예비 창업자들이 그렇듯 늘 자금이 넉넉하지 못하다”며 “나중에 본격적으로 창업을 하면 주식회사를 만들어 수익을 투자자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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