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시민-노회찬 설전

"대통령 비하, 무례한 짓" VS "유시민은 정치적 경호실장"

유시민-노회찬 설전 "대통령 비하, 무례한 짓" VS "유시민은 정치적 경호실장" 왼쪽 유시민 의원, 오른쪽 노회찬 의원 정가의 대표적인 논객인 열린우리당의 유시민 의원과 민주노동당의 노회찬 의원이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으며 격렬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노 의원은 14일 유 의원을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비유하면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지막 경호실장이었던 차지철씨를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또 "어용은 잘못된 걸 알면서도 옹호하는 것"이라며"대통령이 모르는 부분은 유 의원이 가르쳐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민노당의 이재영 정책국장도 이날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국장은 "오랜 전부터 유 의원의 언행을 지켜보며 이기붕을 연상하곤 한다"면서 "이승만이 이기붕을 만들었는지, 이기붕이 이승만을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경고했다. 이 국장은 "유 의원이 경제학보다 윤리학을 먼저 공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에 앞서 유 의원은 지난 12일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노 대통령이 공부를 안 해서 그렇다느니 어쩌니 말하는 것은 심히 무례한 짓"이라고 노 의원의 행동을 거세게 비난했다. 정상범 기자 ssang@sed.co.kr 입력시간 : 2004-06-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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