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할듯

인플레압력 완화위해

중국 인민은행이 인플레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조만간 지급준비율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 산하 통화정책위원회의 장샤오휘 위원장은 “외자유입 때문에 발생한 통화공급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고 있으나 이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아 새로운 통화공급 조절 대체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주에만 은행 어음 및 채권 발행을 통해 시중 현금 950억위앤을 흡수했으며, 이 같은 공개시장조작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공개시장 조작을 위해 발행한 어음과 채권에 대한 이자지급으로 인민은행은 지난해 최소 150~200억위앤의 장부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위원장은 대체수단에 관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은행예금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것을 유력한 방안으로 꼽고 있다. 현재 인민은행이 사용할 수 있는 통화공급 조절수단은 ▦공개시장조작 ▦지급준비율 조정 ▦금리조정 등이나 금리인상은 마지막 카드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4월 지준율을 7%에서 7.5%로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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