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고장 일등기업] 바이오허브

어류 양식용 바이오사료 개발<br>철분함량 높이고 폐사율 낮춰 '고부가 창출'


생물산업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된 경남 진주의 바이오허브(대표 김범규)가 당뇨혈당을 낮추는 ‘버섯요구르트’ 생산에 이어 어류의 혈당치도 낮춰 철분함량을 증가시키는 ‘바이오사료’를 생산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천연식품인 버섯의 추출물로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자체 기술이 중요하다고 판단, 회사 설립 2년만에 부설연구소를 세웠다. 회사는 이 연구소를 통해 혈당강하 버섯요구르트 제품을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일반 물고기 사료에 버섯추출물을 첨가해 물고기의 철분 함량을 2.5배까지 높일 수 있는 사료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어류의 혈당수치도 최고 50%까지 떨어뜨릴 뿐 아니라 사료 섭취량도 활발해 폐사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 사장은 “어민들이 지금까지는 해조류를 1차 생산해 판매하는 것으로 끝났으나 바이오기술이 적용된 사료를 통한다면 2,3차 가공을 거쳐 고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판매전략에 분주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물고기 양식어업의 시장규모가 날로 증가돼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으로 틈새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사장은 지난 2003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해 품질검증을 마친 여세를 몰아 시장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 바이오분야에서의 1등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고객 중심의 최고제품을 생산하고 제품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항상 현장을 누비며 고객과의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 전 임직원들과의 책임경영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모델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과 함께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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