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지역 소호(SOHO)산업 가운데 스포츠·레저·문화, 유통·식료품, 자동차 등의 업종의 경기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DGB금융그룹 DGB경제연구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대구지역 SOHO산업에 대한 업종별 분석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11년~2013년 동안 발생한 대구지역 BC카드 매출액 자료와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 등의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2014년 업종별 분석 및 42개 SOHO산업에 대한 세부분석이 진행됐다.
분석 결과 지난해보다 길어진 연휴에 따른 가용 여가시간의 증대로 스포츠·레저·문화, 유통·식료품, 자동차 등의 산업경기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자동차 판매업의 경우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속에 신차 대거 출시에 따른 차량 교체수요 증가와 수입차 점유율 확대 등으로 호경기가 예상됐다.
반면 약국, 통신기기, 서적·문구, 피부·미용실, 주유소 등의 업종은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약국업의 경우 의료분업 이후 누적돼 온 출혈경쟁과 처방전 종속 현상 심화, 임대료 상승 등의 이유로 경영상황 하락이 전망됐다. 또 순차적 영업정지 등이 악재로 작용할 통신기기 판매업과 경쟁이 치열해진 피부미용실 등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SOHO 업체수 변화에서는 신서혁신도시, 율하지구, 이시아폴리스 등이 위치한 동구지역 사업체수가 증가했다. 그러나 중구는 증가 업종보다 감소 업종이 더 많았다.
김광호 DGB경제연구소장은 “이번 리포트는 지역 SOHO산업 전체를 세분화해 분석, 외부에 첫 공개한 것으로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포트는 DGB금융지주 홈페이지(www.dgbfg.co.kr)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