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읽지 못하거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비문해' 성인 260만 명을 응원하는 설 특집 '늦깎이 한글학생, 행복 골든벨'. 늦은 나이에 한글을 깨우치는 문해학습자 100명이 골든벨에 도전했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2만여 명 중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00인이 참가 자격을 얻었다.
이들은 '늦깎이 학생이지만 우리는 공부하기 딱 좋은 나이'라는 내용을 담은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공연을 준비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최종 우승을 차지한 권정자(83) 할머니는 지난 2006년부터 시에서 운영하는 한글작문교실 최고령자로 공부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비문해를 숨기고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용기를 북돋고자 교육부와 KBS, 군산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함께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