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무결점 지향 '6시그마' 운동 통합 신한銀서 도입한다

외환銀 인수전 국민·하나간 대결로 압축될 듯

오는 4월초 출범하는 통합 신한은행이 미국에서 성행하는 ‘6시그마’ 운동을 경영 전반에 도입한다. 통합신한은행은 무결점 운동을 지향하는 6시그마 경영을 통해 임직원의 업무 프로세스를 쇄신하고, 이를 기준으로 성과급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15일 “통합은행 출범과 동시에 대대적인 경영혁신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이는 신한ㆍ조흥의 두개 조직이 성공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조현장 중심으로 적용되던 6시그마는 이제 제조업의 사무간접부문, 금융, 정보기술(IT), 공공부문 등 서비스 분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금융기관에서는 상품제조 프로세스의 효율성 향상, 고객 만족도 제고, 경쟁력 강화 및 비용절감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6시그마 운동은 미국 씨티그룹이 지난 96년 도입,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한 피드백을 통해 ‘우선 계좌개설’, ‘고객 명세서 작성’ 등에서 결합을 발견하고 이를 즉각 시정해 경영 성과를 높인바 있다. 지난 87년 모토롤라에서 처음 창안된 6시그마운동은 불량과 결함을 줄이고 정밀도를 높임으로써 생산 프로세스를 비약적으로 개혁하는 경영 기법으로 사스 인스투르먼트(TI), 얼라이드 시그널,제너럴일레트릭(GE),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요기업이 도입했다.

관련기사



김정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