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복지부ㆍ정보통신부 등에서 ‘U헬스케어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잇따라 언급하면서 코스닥시장 관련 종목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헬스케어사업이란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 환경에 자유롭게 접근해 예방ㆍ진단ㆍ치료ㆍ사후관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형 의료사업이다. 인성정보ㆍ비트컴퓨터 등의 주가는 최근 한달(11월27~12월27일) 사이 각각 60.07%, 44.61% 올랐다. 이수유비케어 역시 같은 기간 동안 44.28% 상승했다.
특히 이수유비케어는 이날 증권사의 호평을 받으며 상한가를 기록, 1,9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8월 초 2,000원대 아래로 떨어진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손세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보통신부는 U헬스케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단계 추진 전략을 세워놓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는 4년간 1,577억원을 투입하여 전자건강기록(HER)의 선진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 같은 적극적인 투자는 U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이수유비케어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수유비케어의 2007년 매출액은 387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08년에는 매출액 46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유비케어가 보고서에 힘입어 급등하자 동종업계 종목인 인성정보와 비트컴퓨터도 덩달아 장중 한때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인성정보와 비트컴퓨터는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승 탄력이 약해지면서 하락 반전, 각각 0.85%, 0.52% 하락한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