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금융회사 검사 강도 세진다

금감원, 검사역 추가 확충·외부인력도 투입…종합검사는 축소

금융감독원이 유럽 재정위기와 가계부채 900조원 육박 등 국내·외 금융 불안 요인이 커지자 올 해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 강도를 대폭 높이기로 했다. 금감원은‘2012년도 검사업무 운영방향’에서 종합검사를 47개 금융회사에 대해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작년 62개사에서 24% 감소한 것이지만 강도는 세진다. 종합검사 대상은 신한금융 등 은행계 지주사 3곳과 비은행계 지주사 1곳 등 금융지주사 4곳을 비롯해 은행 7개,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 7개, 중소ㆍ서민금융사 7개, 보험사 8개, 금융투자사 1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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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종합검사 대상을 축소해‘선택과 집중’에 나서되 리스크관리, IT보안 등 테마별 부문검사를 대형 금융지주사 및 은행, 증권, 보험 등 964개사에 걸쳐 실시키로 했다. 특히 검사인력을 지난해 100명 늘린 데 이어 올 해도 50명 이상 확충하고 회계법인 등 외부전문가도 활용해 검사의 폭과 깊이는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대형 및 계열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와 공동검사가 실시된다. 금융회사 감사 및 검사부에 대한 검사는 연중 지속된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최근 검사역 전원을 소집해“검사는 감독업무의 뿌리인 만큼 엄정하게 해 소비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 매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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