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B맥주 올 흑자경영 선언/구조조정·영업개선·조직문화혁신 착수

◎주식·부동산매각 재원 2,070억원 마련도OB맥주(사장 유병택)가 올해를 「흑자전환의 해」로 선언하고 대대적인 경영혁신작업에 나선다. OB맥주는 25일 올해 구조조정 및 영업성과 개선, 조직문화 혁신 등 3가지 경영과제를 실천해 지난 3년간의 적자경영에서 탈피해 3백억∼6백억원의 흑자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B맥주는 내실경영을 위해 보유주식이나 부동산 등 불요불급한 자산과 미수익자산을 과감히 처분, 2천70억원의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방침이다. 영업활성화 방안으로 OB라거와 카프리의 선호도및 업소 공급률을 높이고 수익성과 성장성에 기초한 유통망 집중관리로 올해 총 8천만상자(상자당 5백㎖ 20병)이상을 판매해 46%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키로 했다. 이 회사는 강한 기업문화정착을 위해 공격적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 임직원 재량권을 대폭 확대, 업무일정이나 소요비용 등을 스스로 결정토록 하는 「셀방식 업무실명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OB맥주는 아울러 중국 산동성 위해에 중국·독일과 3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간 10만㎘ 생산능력의 「두산위해 맥주사」를 세워 올 연말부터 본격 생산에 나서는 한편 호주 빅토리아주 지롱시에는 연간 생산능력 5만톤 규모의 맥주 원료인 맥아공장을 완공, 오는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남문현>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