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호그룹,환영철강 인수/지난 18일 계약체결

◎부채 1천5백억 전액 떠안아/주중 재산보전처분 예정신호그룹(회장 이순국)이 상장 철강업체로 지난해 12월 부도가 난 환영철강(대표 조효제)을 인수했다. 19일 재계 및 금융계에 따르면 신호그룹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환영철강을 지난 18일 최종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협상은 신호그룹이 1천5백억원에 이르는 환영철강의 부채를 모두 떠안은 후 환영철강을 법원에서 재산보전처분및 법정관리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타결됐다. 환영철강의 재산보전처분 및 법정관리신청을 접수, 심리중인 부산지방법원은 이르면 이번주중 재산보전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환영철강은 자본금 1백13억원에 매출 1천7백57억원(95년)규모로 부산과 당진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으며 철근 생산규모는 연간 60만톤으로 환봉, 평철 등 자동차와 기계부품용 고급강을 생산하고 있다. 부도당시 금융기관 부채는 산업은행 1천4백억원, 충청은행 3백25억원 등이다. 신호그룹은 이번에 인수한 환영철강과 계열사인 한국강관, 동양철관 등을 연계해 철강분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신호는 환영철강 인수로 모나리자, 신호스틸, 신호전자통신 등 국내 21개, 해외 12개사 등 모두 3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게 됐다.<홍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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