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역의 날] 30억달러 수출탑 현대중공업

국내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을 만회하고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위해 해외영업력을 강화한 경영전략이 주효했다.조선부문에서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이중선체 구조에 대한 혁신적인 생산 공법과 설계개선으로 건조기간을 단축하고 강재 절감을 실현, 선박 건조 세계 1위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플랜트·해양 부문에서는 기술적, 지리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 분업 전략을 적극 활용했다. 브라질로부터 화공설비를 수주, 미국과 인도에서 설계하고 중국에서 제작·개조하는 방식이다. 부유식 원유저장·생산설비(FPSO)와 대형 해양석유생산설비의 유럽, 아시아 수출이 늘었고 미국, 중남미 등에서는 시장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같은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더욱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선박해양·산업기술·마북리연구소 등 3개 연구소에 1,140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는 현대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58%가 증가한 1,118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하는 등 기술개발의 고삐를 더욱 당기고 있다. 미래 수익주도사업 전개를 위한 신제품 개발(488억원), 기존 생산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수출경쟁력 확보(630억원)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관련기사



문주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