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은 앨버타주에 위치한 육류가공 업체에서 나온 쇠고기 제품이 장출혈성 대장균인 이콜라이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 회사 육가공 공장에서 출하된 1,500여개 쇠고기 제품을 모두 리콜 조치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콜 대상은 앨버타주 브룩스의 'XL식품' 공장에서 처리ㆍ가공된 스테이크, 스튜, 햄버거용 분쇄육 등 모든 제품으로 해당 공장은 오염 원인과 대책이 분명해질 때까지 무기한 폐쇄됐다.
식품검사국은 2일 현재까지 10건의 감염사례가 확인됐으나 이콜라이 오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에드먼턴 지역의 회원제 슈퍼마켓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시작된 리콜 사태는 현재 전국 유통업체를 넘어 미국까지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CBC방송은 현재 미국 40개주의 유통업체가 이 회사 제품을 수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