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물가안정·무역수지 흑자 주력

올들어 12억달러 적자…정부 대책마련 나서정부는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1월 4억달러 적자에 이어 2월 들어 24일까지 12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정부는 또 국내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나 아직 인플레 요인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정부는 지난 26일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거시경제 종합점검회의」를 열고 대외적으로 엔화약세 및 유가상승 등의 불안요인이 적지않은 만큼 앞으로 거시경제정책은 물가안정에 최우선 순위를 두는 한편 경상수지 흑자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이날 회의에서 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미국의 산유국에 대한 증산유도와 전략비축유 방출 등에 따라 올해 유가는 배럴당 20∼25달러(두바이유)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가가 연평균 25% 상승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은 0.44%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 물가는 1.62%포인트 상승하며 국제수지는 38억8,000만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또 올해는 수출 1,630억달러, 수입 1,500억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가 130억달러에 이를 것이나 내년에는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엔화 10% 절하, 유가 배럴당 1달러 추가상승 등만으로도 올해 무역수지가 25억달러나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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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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