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극동건설(지상IR 상장기업소개)

◎충북 만퇴산에 종합레저타운 11월 착공/건설수주 배이상늘어 올 흑자전환 기대극동건설(대표 김세중)은 최근 3년간 해외공사의 적자확대와 원가율 상승으로 경상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지난해말 기준 공사수주 잔액은 국내공사가 1조3천억원, 해외공사가 4백52억원에 달한다. 올들어 6월까지 신규 수주액도 8천8백6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배이상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국내 건축공사가 6천3백74억원, 토목과 플랜트공사가 6백73억원, 해외공사가 1천8백19억원이다. 건설사의 자금압박요인인 미분양아파트는 6월말 현재 4백95세대로 양호한 수준이다. 극동건설은 올 상반기중에 2천6백세대를 신규분양했다. 이회사는 올 1월1일자로 극동빌딩 본사 건물등 보유 부동산 일부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했다. 이중 5백36억원이 자본금으로 전입될 예정이다. 올상반기 결산시 재평가차익이 반영되면 부채비율은 4백14%에서 3백30%로 낮아지고 유보율은 1백37%에서 2백11%로 높아진다. 극동건설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5.3% 증가한 3천2백억원이 될 것으로 한화증권은 분석했다. 반기경상이익은 60억원 흑자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공공공사의 낙찰율 개선으로 원가율이 낮아지고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활성화돼 현금유입이 늘면서 차입금이 줄었기 때문이다. 극동건설은 자회사인 과천산업개발을 통해 종합휴양단지 개발을 추진중이다. 충북 진천 만퇴산 일대 1백16만평에 종합레저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자금조달방법, 사업허가등의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으나 올 11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만퇴산 개발사업의 규모는 2천8백억원에 달하는데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시공사인 극동건설의 외형과 수익성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극동건설은 지난해 4천3백억원의 공공 토목공사를 수주했다. 이들 공공공사의 낙찰율이 공사가의 90-95%수준이어서 원가율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극동건설의 수주량 증가와 원가율 개선을 감안할 때 올해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33% 증가한 7천억원, 경상이익은 1백억원대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연초 실시된 재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토지와 음성 공장등 자산을 시가로 환산할 경우 주당 순자산이 3만2천원에 달한다』며 『현주가 수준이 자산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주가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정명수 기자>

관련기사



정명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