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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코스타리카 또 한번의 이변 만드나

D조 선두로 21일 이탈리아와 격돌

프랑스 - 스위스도 E조 선두 싸움


코스타리카가 또 한번 이변을 일으키고 16강에 진출할까.

코스타리카가 21일 오전1시(이하 한국시각) 페르남부쿠경기장에서 이탈리아와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코스타리카는 1차전에서 톱시드인 우루과이를 3대1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D조 선두에 올라 있다. 이탈리아마저 꺾는다면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신데렐라'가 될 수 있다.


드러나는 전력에서는 이탈리아가 앞선다. 이탈리아는 숙적 잉글랜드를 2대1로 꺾으며 기세도 올라 있다.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 등 스타 플레이어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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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는 우루과이에 3골이나 몰아친 공격력에 다시 한번 기대를 건다. 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 마르코 우레냐(쿠반 크라스노다르) 등 골맛을 경험한 공격수와 '골 넣는 수비수' 오스카르 두아르테(브뤼헤)가 이탈리아 골문을 노린다.

프랑스와 스위스도 같은 날 오전4시 폰치노바경기장에서 E조 선두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프랑스는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대0으로 눌렀고 스위스는 에콰도르를 2대1로 꺾었다. 두 팀 가운데 승자는 16강 진출이 유력해진다. 프랑스는 온두라스전에서 2골을 터뜨린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벤제마가 스위스를 상대로도 '원맨쇼'를 펼칠 것인지가 관심이다.

스위스는 최전방 공격수 요시프 드르미치(뉘른베르크)뿐 아니라 아드미르 메메디(프라이부르크), 하리스 세페로비치(레알 소시에다드) 등 교체선수들의 실력이 좋아 언제든 프랑스 골문을 위협할 수 있다.

같은 E조의 온두라스와 에콰도르도 오전7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두 팀은 같은 조의 프랑스와 스위스보다 전력이 약해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두 팀은 상대전적 3승7무3패로 팽팽하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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