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미국의 OMI사로부터 15만6천톤급 대형유조선 4척(옵션 2척포함)을 2억2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대우는 이와관련, 윤원석 회장과 잭 골드스타인 OMI사회장이 최근 미국 뉴욕의 OMI본사에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대우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백74m, 너비 48m, 깊이 23.2m로 15만6천톤의 원유를 싣고 15노트(시속 약 28㎞)로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이 선박들은 오는 98년말∼99년초 인도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6개조선소는 이번 OMI사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한편 대우는 최근 두달사이에 5억5천만달러 규모의 유조선 9척(옵션포함)을 수주하는 등 활발한 유조선 수주로 올 신조선 수주목표인 2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