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부문중 하나는 전자부문. 승부사업과 주력사업으로 구분해 각 사업부분에 맞는 전략을 수립, `1등 LG`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승부사업 정상 도전 = 디지털TVㆍPDPㆍLCDㆍ유기ELㆍ이동단말기를 승부사업으로 선정, 글로벌 톱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TV는 미국의 디지털TV 수신기 내장 의무화 조치 등으로 세계 디지털TV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핵심 기술력 제고를 통해 제품 리더십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용 고급형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디지털TV 저변 확대를 위한 보급형 제품도 개발, 오는 2006년 `글로벌 톱`에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PDP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 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과 중국과 일본 세트메이커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오는 2005년 `글로벌 톱`도약을 목표로 잡았다.
LCD는 현재 세계시장 1위인 모니터용 LCD의 경우 고급형 제품 비중을 높여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TV용 LCD는 와이드형 LCD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하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2005년 `글로벌 톱`을 달성할 계획이다.
유기EL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의 획기적인 향상을 실현, 2006년 모바일 부문에서 `글로벌 톱3`, 2010년까지는 `글로벌 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단말기는 무선인터넷ㆍm-커머스ㆍ게임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화된 3세대 이동단말기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력사업 강력한 리더십 유지 = ▲세탁기ㆍ에어컨 등 백색가전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CD-ROM 드라이브 등 광스토리지 ▲DVD플레이어 등 디지털AV 등 현재 `글로벌 톱`수준을 달성하고 있는 사업은 제품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성장 확대를 위한 신제품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세탁기의 경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드럼세탁기에 사업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전략시장별 지역 적합형 제품 개발과 홈 네트워크ㆍ대용량ㆍ 슬림화 등을 통한 제품리더십을 확보, 2005년 `글로벌 톱2`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또 홈 네트워크 사업은 인터넷 냉장고를 중심기기로 모바일기기와 연동해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부품사업은 광소자ㆍ튜너ㆍ 모터 등 이동통신부품 분야에 집중 2005년 매출 1조원의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대환기자 <경제학박사> d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