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189개로 집계돼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도업체수는 189개로 전월의 235개보다는 46개, 작년 같은 달의 313개보다는 124개 줄었다.
또 작년 월평균 285개를 훨씬 밑돌았다.
특히 대기업 부도업체수는 2004년 10월 이후 19개월째 `0'(제로)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보다 20개 줄어든 59개, 지방이 26개 감소한 130개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부도업체수가 84개에서 77개로 줄었고 건설업도 20개가 줄어든 36개, 서비스업도 15개가 감소한 69개 등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도업체수가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2%로 6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시중의 자금사정이 좋아 부도업체수가 크게 줄고 어음부도율도 최저수준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5월중 전국의 신설법인수는 4천20개로 전월보다 36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