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금리에 촉각..장중 1,250선 하회(10:00)

증시가 약세를 지속하며 코스피지수 1,250선으로 밀려났다. 8일 코스피지수는 7.45포인트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 오전 10시 현재 12.03포인트(0.95%) 내린 1,254.81을 나타내고 있다.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지수옵션.개별옵션 동시만기일)와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을 앞둔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좀처럼 반등 계기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버냉키 쇼크' 여파로 뉴욕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데다 일본 등 주변 아시아권 증시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1,25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은 1천44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42억원 매수우위로 전환했으며 기관은 50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2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증권이 각각 1.22%, 1.17% 상승 중인 것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들이 약세다. 의료정밀이 3.22% 하락 중이며 철강, 의약품, 운수창고 등의 업종들이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비금속광물, 전기, 전기가스, 건설 등의 업종들도 1% 이상 내림세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 현대차, 롯데쇼핑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4% 하락해 58만8천원까지 주저앉았고 한국전력(-1.45%)과 POSCO(-2.55%)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있다. LG필립스LCD가 3.18% 하락 중이며 하이닉스과 LG전자가 각각 0.98%, 1.97% 하락하는 등 대형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또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의은행주들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없이 상승 종목수는 208개에 그치고 있으나 하락종목수가 하한가 1개를포함한 457개이며 69개 종목이 보합세다. 특히 지수가 연일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종목이 79개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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