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법인 국립현대무용단이 17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 대극장에서 설립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내년 1월 홍승엽 예술감독의 작품을 재구성해 토월극장에서 창단공연을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방공연과 해외공연 등을 잇달아 개최해 활동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를 위한 무용수 선발은 창단 공연, 정기 공연 등의 과정에서 공개경쟁 오디션을 통해 작품별로 뽑기로 했으며 주공연장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으로 정했다. 토월극장은 이에 따라 2012년 상반기 재개관을 목표로 2011년 8월경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문화부는 국립현대무용단이 현대무용 아카데미 운영, 세계무용계와 교류 등도 적극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28일 김화숙 이사장, 홍승엽 예술감독 등 이사진을 구성해 재단법인 국립현대무용단으로 출범했다. 홍승엽 예술감독은 “국립현대무용단 출범이 한국 현대무용의 발전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