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비심리 조금씩 회복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99년 12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후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06.5로 전월의 106.0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졌다.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4월 100.1로 100을 넘어선 후 5월 103.9, 7월 105.0,9월 106.0 등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10월 들어 전월보다 2.0포인트 떨어졌으나 11월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었다. 기대지수를 분야별로 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가 121.5로 전월의 120.9보다 높아져 경기를 낙관하는 소비자가 소폭 늘었으며 내구소비재 지출은 1.4포인트 오른 93.5, 외식.오락.문화생활 관련지출은 1포인트 오른 94.5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가계생활이나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연령별 소비자기대지수는 20대 108.4, 30대 108.1, 40대 107.6, 50대 104.4, 60대이상 103.2 등이었다. 소비자기대지수 100은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수와 확대하겠다는 가구수가 같다는 뜻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를 늘리겠다는 가구가 더 많다는 의미다.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가계 형편을 보여주는 소비자평가지수는 106.9로 전월의 106.7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상태에 대한 평가는 119.1로 전월과 같았고 가계생활형편에 대한 평가는 94.7로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가계수입에 대한 평가지수는 88.6으로 전월의 85.7에 비해 상승했고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자산가치를 평가하는 자산평가지수는 금융(86.4→86.9)과 주식(92.4→94.6)이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주택(96.7→95.9)과 토지(96.0→93.9)는 하락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