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으로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는 자연을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고유 동식물’ 20종 총 10매 1시트로 구성돼 있다.
크리스마스 씰 모금액은 취약계층 결핵발견 및 지원, 학생 결핵환자 지원, 홍보, 결핵균 검사, 연구, 저개발국 지원 등 결핵퇴치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검진사업을 통해 결핵 조기발견은 물론 노숙인, 외국인근로자, 취약계층 검진, 노숙인 결핵시설 ‘미소꿈터’지원, 불우 결핵시설 후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도 올해 2억5,800만원의 모금목표를 정하고 일선 지자체와 교육청, 정부 기관, 기업체 등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협회는 지속되는 저성장 및 경기침체로 인해 모금활동이 지난해와 비교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회는 씰 모금과 관련 학교모금의 비중을 줄이고 국민불편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지만 지역 기업들의 외면속에서 모금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 금경우 본부장은 “기업체 모금은 2013년 기준 전체모금액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내고장 기업들이 결핵없는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