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총재, 안민포럼 토론회 참석

이총재, 안민포럼 토론회 참석 ""공자금 총괄관리체계 구축해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0일 저녁 경제분야 전문가들의 모임인 '안민포럼'(회장 장오현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장) 주최 토론회에 참석, 신관치 청산 등 자신의 경제철학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토론회에서 관치금융청산을 위한 임시조치법과 부정부패방지법 제정을 주장한뒤 "부실정리는 과감하게 하고 살릴 기업은 제대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검찰수뇌부 탄핵안 표결무산에 따른 자당의 국회의사일정 거부로 차질을 빚게된 제2차 금융구조조정과 관련한 공적자금 동의안 처리문제에 대해 "향후 공적자금의 조성과 사용은 반드시 국민의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을 준수해야 하며 공적자금의 지출대상과 지출과정을 준칙화하고 투명한 총괄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제안한 공적자금관리특별법 도입의 통과를 주장했다. 그간 정치적 색채를 가급적 배제해온 안민포럼측이 마련한 정치지도자 초청 토론회의 첫 토론자로 선정된 이 총재는 또 금융시장의 자율성 확립, 재정 건전성 회복방안, 외환위기 재발 예방대책, 정치개혁 문제 등에 관해 패널들과 일문일답식으로 토론을 벌였다. 이 총재는 토론회가 끝난뒤 인근 생맥주집에서 뒤풀이는 가지는 등 스킨십을 통해 경제현황에 대한 이들의 솔직한 진단과 전망을 들었다. 한편 안민포럼은 경제분야 대학교수들과 연구원 ㆍ기업인 ㆍ금융인 등 100여명으로 구성돼있는 민간 '싱크탱크'로 통한다. 양정록기자 김홍길기자 입력시간 2000/11/20 18:1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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