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공사는 실적에 비해 주가 낙폭이 커 단기적으로 15만원대까지 반등을 기대할 수도 있으나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가 더유망한 것으로 보인다.윤창배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22일 한국통신공사는 미래 현금흐름에 기초한 적정 주가가 19만8천원으로 판단되지만 이날 10시45분 현재 주가는 10만원으로 약세를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한국통신공사 주가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인터넷 부문 투자 1조800억원을 포함해 모두 3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순현금흐름이나빠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텔레콤의 경우 대규모 투자가 줄어드는 것이 확인된 99년3월부터 급상승하여 최근 지난해 저점 대비 10배까지 올랐다"면서 "한국통신공사 주가도 대규모투자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급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한국통신공사의 대규모 투자 마무리 시점을 묻는 질문에 "초고속통신망과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2003년 이후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기자 YSKWON@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3/22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