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 발표한 ‘H7N9형 AI 발병상황 통보’에서 중국 정부가 올해 들어 보고한 확진 환자를 이같이 집계했다고 중국신문망이 전했다.
WHO는 중국 구이저우(貴州), 광둥(廣東), 푸젠(福建), 저장(浙江)성에서 최근 발생한 신종 AI 환자 7명(사망 1명 포함)의 사례를 소개했으며 아직 사람 간 전염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WTO는 중국이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연휴(1.30~2.5)를 맞아 신종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지난해 3월 말부터 이달 19일까지 중국 전국에서 신종 AI 감염자로 확인된 환자는 모두 200명을 넘는 것으로 비공식 집계하면서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봄부터 여름까지 신종 AI 감염자가 전국적으로 134명(사망 45명)이 발생한 뒤 뜸해졌다가 지난해 가을철 들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