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 유행성 결막염에 감염된 학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일 서울시교육청등에 따르면 용산구 서계동 배문중학교는 156명의 학생이 아폴로 눈병에 감염돼 조퇴나 등교 중지 조치를 취했다.노원구 중계동 중계중학교에서도 21명의 학생이 충혈과 통증 등 아폴로 눈병의 증상을 보여 귀가 조치 시켰다.
지방에서의 눈병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번 눈병으로 경남지역에서는 지난달 31일 고성 고성중, 통영 한산중과 욕지중학교 등 3개교가 임시휴교 했으며 2일 오전 현재 1,910명의 학생이 눈병환자로 나타나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또 경북지역 각급 학교에도 눈병으로 7개교가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와 함께 충북지역 각급학교에도 이날 현재 1,844명의 눈병 환자 발생했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