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1일 대웅제약(69620)에 대해 약가 인하로 인한 피해가 당초 우려보다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10월부터 시행되는 약가 인하정책으로 대웅제약은 연간 11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는 당초 예상했던 30억~40억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 품목수는 기존 예측대로 34개이지만 총 품목수의 평균 인하율은 1.39%에 그쳤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또 약가 인하영향이 최근 주가에 상당부문 반영돼 주가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한국릴리와의 전략적 제휴와 실적 회복 기대감을 감안하면 현 시점은 매수적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일 건강보험정책심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하반기에 처음 실시된 최저실거래가 제도에 의한 약가 인하를 오는 10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144개사, 980개 품목으로 평균 2.8% 인하된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