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미만 주주도 17명이나 포함/1인당 평균 1억7천만원규모대주주 특수관계인 가운데 20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보유하고 있는 상장기업 주식수는 총 2백30명 4백29만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5세 미만의 주주들도 17명이나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1인당 평균 1억7천3백만원 상당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2월말 현재 20세미만의 미성년자 대주주특수관계인의 주식보유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총 2백30명이 4백29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주주 가운데 10만주 이상의 주주가 8명이며 이밖에 5만∼10만주 주주가 6명, 1만∼5만주 주주가 55명, 1만주 미만 주주가 1백61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미성년자 주주 중 최연소 주주는 동양석판 손열호 회장의 7개월난 손자인 손동균군으로 주당 2만8천원인 동양석판주를 1천주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말 신규 상장된 신도리코 우석형 대표이사의 3살바기 아들인 우승협군은 주당 4만9천원인 신도리코주식을 1만6천8백주 보유, 8억2천3백만원의 재력을 지닌 「어린 자산가」로 부각됐다.
미성년자 중 최대 주식보유자는 신무림제지 이동욱 회장의 19세된 아들 이도균군으로 신무림제지 55만2천주(지분율 13.8%)와 세림제지 20만주(〃 11.2%) 등 75만주를 보유해 평가금액이 1백22억7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장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