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내년 서울 강남권 1만2천가구 입주

내년에 서울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올해보다 7천여 가구 줄어들지만 강남권의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4천400여가구 늘어난 약 1만2천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알젠(www.rzen.co.kr)에 따르면 내년 서울의 입주예정 아파트는 모두 156곳 4만1천392가구로 올해 연말까지 입주할 4만8천669가구보다 7천277가구 줄어든다. 그러나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 입주아파트는 1만1천924가구로, 올해(7천471가구)보다 4천453가구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7천337가구로 가장 많아 이 지역 전셋값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어 재개발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강북구(5천142가구)와 관악구(4천505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이 많다. 강남구에는 영동주공과 개나리, 도곡주공1차 등 저밀도 아파트를 재건축한 물량이 대거 입주를 시작한다. 도곡동 도곡주공1차를 재건축한 도곡렉슬 3천2가구와 대림산업이 역삼동 영동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가 각각 2월 입주를 시작한다. 또 영동3단지를 재건축한 대우푸르지오(738가구)가 4월, 개나리1차와 3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래미안2차(438가구), 개나리푸르지오(332가구)가 각각 8월 입주한다. 성북구에는 재개발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길음동에는 삼성물산이 길음5구역과 6구역을 재개발한 삼성래미안2차(560가구)와 삼성래미안3차(977가구)가 6월과 11월 각각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정릉동 대림e편한세상(739가구), 하월곡동 삼성래미안(1천372가구)도 5월과 7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주상복합아파트도 속속 입주를 시작해 광진구 자양동 더샾스타시티(1천177가구),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Ⅱ(576가구)가 11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알젠 성종수 대표는 "내년에는 강남권에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늘어 전셋값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발코니확장 합법화로 인해 입주아파트 선호도는 더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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