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은 지난해 9월 대전 가오지구 하늘채에 ‘컬러테라피’(색채치료)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이후 색채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다.
색채치료란 색의 에너지와 성질을 이용해 심리치료와 의학에 활용하는 요법을 말한다. 빛에 있는 에너지와 빛의 분산으로 생 기는 색에 따라 그 에너지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코오롱건설은 특수벽지를 사용해 색이 가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인체에 유익한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5가지 아파트의 유형을 개발했다. 가오지구 하늘채는 자녀 방에 3개 유형을 적용, 호평을 받았다.
‘집중형(Focus)’은 청ㆍ백색 계열을 주로 사용했으며 자녀들의 집중력을 강화시켜 학습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자존심ㆍ리더십 고취형(Genius)’은 주황ㆍ보라ㆍ 황금 색을 주로 사용해 명예와 자존심을 북돋아 준다. ‘창의력ㆍ감수성 자극형(Arts)’은 보라ㆍ초록 계열을 사용, 예술적 재능을 지닌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개발됐다.
코오롱건설은 가오지구의 성공을 바탕으로 부부 침실, 거실, 주방에도 색채 치료 인테리어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침실은 부부 금슬을 돈독히 하는 색채 인테리어, 주방의 경우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색채 선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거실은 가족의 화목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색채로 꾸미게 된다.
코오롱건설측은 “주거공간에 컬러테라피가 도입되면 가족의 정서 순화, 건강증진, 학습능률 향상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아가며 주거공간의 색채 치료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