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브랜드 하우징] 쌍용건설 '예가(藝家)'

고급 건축물 시공 노하우 아파트에 적용<br>우수 디자인·주거 편의성은 기본<br>녹색주택등 새로운 영역 개척<br>아파트 리모델링 독보적 입지

쌍용건설은 올해 부산 등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부산 구서동 쌍용예가 전경.

대구 침산동 예가 조감도


심재홍 주택사업 담당 상무

쌍용건설의 주택 브랜드 '예가(藝家)'는 '생활이 곧 예술이 되는 집'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호텔ㆍ종합병원 등 고급건축물을 잇따라 수주하며 쌓은 고급 건축물 시공의 노하우를 주택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이 회사가 ▦명품브랜드 전략 ▦차별화된 기술력 ▦세심한 입주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아파트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는 것도 생활이 예술이 되는 집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올해부터는 특히 우수한 디자인과 주거 편의성을 기본으로 '녹색주택'과 같은 새로운 주거영역을 개척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의 친환경기술은 해외에서 이미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회사가 싱가포르에서 짓고 있는 W호텔은 지난해 5월 싱가포르 건설청으로부터 '그린마크'의 최상위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싱가포르 건설청의 그린마크는 세계3대 친환경 인증 중 하나로 세계 7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쌍용건설이 지난해 6월 준공한 싱가포르 오션프론트 콘도미니엄의 경우 지난 2007년 주거건축물 최초로 이 인증을 받기도 했다. 오션프론트 콘도미니엄은 연평균 기온이 32~34도에 이르는 싱가포르에서 별도의 냉방 없이 친환경 설계만으로 건물 내부 온도를 3~4도 가량 낮춰 현지 건설업계에서 화제가 된 건물이다. 아파트 리모델링 역시 쌍용건설이 주력하고 있는 주택사업분야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리모델링은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도 건축 폐기물 발생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대표적 저탄소 녹색사업"이라고 강조한다. 이미 싱가포르 래플즈호텔을 필두로 서울 청담동 루이비통 뉴콘셉트 스토어, 힐튼호텔, 반얀트리 서울 등 다양한 고급건축 리모델링 공사를 수행해 그 실력을 입증 받았다. 아파트 리모델링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국내 최초 단지 전체 리모델링 아파트인 서울 방배동 쌍용예가클래식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당산동 쌍용예가클래식을 준공했고 현재 도곡동 동신아파트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지상 1개 층을 수직증축 하는가 하면 지하주차장을 신설하고, 진도 6~7규모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공돼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아파트 디자인 혁신 작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는 '쌍용예가 아티스트 공모전'을 실시해 실제 아파트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쌓아가고 있다. 현재 쌍용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디자인 저작권 등록은 총 426건에 달하고 의장등록 18건, 우수디자인(GD마크) 인증 23건 등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구·부산등서 2,189가구
■ 분양계획 쌍용건설은 올해도 부동산 경기 회복이 불확실하다는 전망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분양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두터운 중소형 주택 위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서울ㆍ대구ㆍ부산 등에서 전체 2,18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6월에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지하2~지상11층 84~109㎡(이하 전용면적) 규모의 아파트 80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춘선 마석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46번 국도와 가까워 인근 구리시 및 서울 진ㆍ출입이 편리하다. 하반기에는 대구 침산동에서 70~110㎡으로 구성된 662가구 규모의 '침산동 쌍용 예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형이 약 96% 가량을 차지하며 개통 예정인 대구지하철 3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침산초ㆍ침산중ㆍ경상여고ㆍ경북대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서울에서는 하반기 중 강서구 염창동 웅지ㆍ오성ㆍ염창연립주택을 재건축한 아파트 15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중 일반분양은 53가구다. 지하철 9호선 증미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ㆍ강변북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역별 맞춤 분양 전략 펼칠것"
[인터뷰] 심재홍 주택사업담당 상무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있지만 회복 속도는 지역별로 차이가 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회복속도에 맞춰 지역별 '맞춤 분양 전략'을 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심재홍(사진) 쌍용건설 주택사업ㆍ분양관리 담당 상무는 "분양시장이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낙관할 정도는 아니다"며 "사업성이 있는 곳 위주로 분양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올해 특히 부산 시장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심 상무는 "한동안 신규 공급이 끊겼던 부산ㆍ광주 등에서는 청약 열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미 시공권을 확보해놓은 부산 지역 재건축 아파트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1~2인 주택 역시 쌍용건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다. 인구 계층 변화 등에 따라 수요층이 재편되고 있어 해당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는 상품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지난해부터 서울에서 여러 사업지를 검토했지만 대형 건설사가 직접 뛰어들기에는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었다"며 "소형주택 건설뿐 아니라 임대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리모델링 분야에서는 쌍용건설이 차별화된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직증축 불허 등 정부의 규제만 완화된다면 수주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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