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협 美바이어 설문조사"교역늘것" 39% 통합… 작년보다 10%줄어
미국의 경기회복이 앞당겨지지 않는 이상 내년에 대미 수출이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가 13일 미국 바이어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앞으로 한국과의 무역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39.7%로 지난해 같은 조사의 50%에 비해 10.3%포인트나 감소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1.2%로 지난해 29.2%에 비해 1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3년 동안 한국과의 교역량이 늘어났다는 응답은 지난해 56.1%에서 50.8%로 줄어든 반면 감소했다는 대답은 19.2%에서 26.1%로 증가, 올해 위축된 한미간 무역을 반영했다.
미국경제의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중(43.7%), 2년 내(2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에 투자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투자의사가 있다는 대답이 18.7%에 불과한 반면 47.5%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투자의사가 없다는 경우도 31.3%에 달했다.
한국과의 교역에서 장애요인으로는 42.2%가 가격이라고 응답했으며 납기지연과 애프터서비스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