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1,200억원 규모의 오산공장이 3월부터 가동되면서 코스온의 매출액은 1ㆍ4분기 27억원에서 2ㆍ4분기 82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이어 “립스틱과 파운데이션 등 색조 화장품을 생산하는 오산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기초 화장품과의 제품 믹스가 가능해 졌다”면서 “외형 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본격적인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환야그룹과 함께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역시 최근 하락한 주가를 끌어올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스온은 지난 5월 환야그룹과 함께 중국생산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하 연구원은 “환야 그룹은 중국 내 자체 대리점만 1만3,000여개를 보유하고 있고 하부조직까지 포함하면 수만 개의 판매상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라며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아 코스온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