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3의 물결 코넥스시대 개막] 테라텍, 반도체용 진공밸브 독보적… 시장 65% 점유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공급<br>중·대만 연 500만달러 수출

테라텍의 반도체 제조장치용 진공 밸브 제품. 테라텍은 현재 20여개 종류의 진공 밸브 제품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제공=테라텍


테라텍은 2001년 설립된 반도체 산업용 진공 밸브 전문 제조업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업계 선두 업체다. 지난해 국내 펌프용 진공밸브 시장 점유율은 65%, 매출액은 219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과 대만의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에도 진공밸브를 수출하고 있다.


가스정제장치와 가스공급장치도 테라텍이 주력하는 부분이다. 2006년 개발을 시작한 후 2007년 중국과 대만의 주요 반도체 제조회사에 공급을 시작했고 2009년부터는 LG이노텍과 삼성LED 등 국내 주요 LED 제조사의 독보적인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플라즈마 세정장치를 개발하고 판매에 나섰다. 플라즈마 세정장치는 플라즈마 응용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공정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제거하는 것. 테라텍은 또 관련 기술을 이용해 식각장비 생산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19억원의 76% 수준인 166억원을 진공밸브 부문에서 기록했고 가스장치 매출 비중은 24%를 나타냈다.

관련기사



테라텍의 강점은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경쟁력. 테라텍은 10년 이상의 업력에서 나오는 노하우와 기술연구소의 연구개발을 통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라인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이노비즈기업 인증과 함께 경기중소기업인상 기술상을 받았다.

가스공급 및 정제장치 부문은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6년 신제품 연구개발에 시작한지 5년 만에 연간 수출 3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500만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현재 Nexpower, SMIC, UMC 등 중국과 대만 업체들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병춘 테라텍 대표는 "테라텍은 그 동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이번 코넥스 시장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도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비용과 인력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