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왕관, ㈜두산포장 사장을 거쳐 2년만에 주류업계로 복귀한 김대중(金大中·52) ㈜두산 주류BG사장은 21일 뉴그린 출시 두달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金사장은 「저가 고품질」의 마케팅 전략으로 연내 뉴그린을 5억병 판매, 시장점유율을 23%까지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과 상대적으로 좋은 품질을 집중 홍보,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시키는 한편 가능한 모든 유통경로에 제품을 배치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뉴그린의 강점을 「좋은 물」이라고 말한다. 뉴그린은 대관령 기슭의 미네랄이 풍부한 청정수를 자연 그대로 담은 22도의 저도 소주라는 점이다. 金사장은 소비자들이 직접 깨끗한 물을 맛볼 수 있게 오는 3월부터 100만명의 소비자들에게「뉴그린」이라는 상표가 붙은 「대관령 청정생수」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또 金사장은 올해 전체 소주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세율 인상으로 올 소주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그러나 그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 그는 『경기회복세가 소주의 가격인상을 상쇄할 수 있다』며 『소주시장이 약 3개월간은 축소경향을 보이지만 그 이후로는 정상적인 트렌드를 유지할 것』말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21일 선보인 뉴그린은 출시 두달만인 21일 100만상자(1상자=360㎖ 30병) 판매를 돌파했다.
강창현기자CHK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