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 증권사 경영전략] LG투자증권

전통 노하우·선진기법 접목 주력외국계 증권사의 진출과 신설 증권사의 등장 등으로 증권산업에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증권사간 점유율 순위는 한달 이상 자리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며 지금까지 대형증권사로 자부하던 업체들의 점유율도 점차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어려워지는 외부 경영여건은 오히려 LG투자증권에게는 차별화와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전 임직원이 명확한 전략을 세우고 각 부문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현 상황을 돌파해 나갈 준비를 일찌감치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최근 고객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영업소를 증설하는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온라인 부문에서는 국내 어떤 증권사보다 최고의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ifLG Trading System을 선보였다. 또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지식경영과 같은 내부 인프라의 재구축과 지원부문강화 등 재도약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증권사들의 공통적인 비전은 외국의 증권사에 맞설 수 있는 초우량 선진투자은행(Investment bank)으로의 도약이다. 이점에서 분명한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 99년 인수한 LG종금의 종합금융업 노하우가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이다. 경쟁사에 비해 투자은행에 한발 앞서가고 있다. 그러나 결코 자만하지 않는다. 해외 선진투자은행과의 격차가 크다는 점을 되새기며 일단 내실을 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각 부문별 안정적 수익기반확보가 우선 과제다. 지점영업의 경우 위탁매매 영업ㆍ수익증권판매ㆍ자산관리영업과 같이 위험에 비해 추가수익 확보가 쉬워 보다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적극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지점영업의 근간이 되는 영업사원들에게 급여, 교육 등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인수영업ㆍ법인영업ㆍ금융상품 사업부의 경우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함께 미래 수익원확보차원에서 선진증권 금융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데 더 비중을 두겠다. 당장 제살 깎아먹기식의 영업을 지양하고 증권ㆍ종금의 업무영역을 결합해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선진금융기관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대비할 것이다. 이를 위해 좀 더 고도화된 금융상품개발과 영업기법 및 핵심인재 양성 등 투자은행 업무를 전개시켜나갈 핵심역량의 창출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불확실한 시장에서 등대를 찾는 고객의 눈에는 항상 LG투자증권의 밝은 웃음이 떠 오를 수 있도록 전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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