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마포 재개발 새 투자처 부상

인근 용산 강세·발전가능성 힘입어 매수세

서울 마포구가 최근 ‘강북 속 강남’으로 평가받고 있는 용산구의 강세에 힘입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주상복합 ‘시티파크’ 등 용산구에 쏠린 매수세가 마포구로 확산되고 있다. 그 동안 마포구는 서울 중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뒤쳐져 있었다. 하지만 상암동 개발과 한강 조망권, 우수한 교통 연계성 등이 주목 받으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9일 마포구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주택 재개발 지역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현 뉴타운, 지하철5ㆍ6호선 역세권, 한강 조망권을 갖춘 지역이 주목 받고 있다. 아현 뉴타운 지역 내 위치한 공덕5지구, 염리지구, 아현 2ㆍ3구역은 모두 구역지정 전이지만 뉴타운을 호재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평당 1,000만~1,500만원 선을 호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사업 초기여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인근 아현 1구역은 소형 지분이 평당 최고 3,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구역 추가 편입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완결된 후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신공덕 5구역은 현재 이주가 진행되고 있으며, 매매가는 10평 미만 지분이 평당 1,800만~1,900만원 선을 호가하고 있다.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신공덕4지구는 사업 진척이 빠르고 효창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단지가 적어 매물은 많지 않다. 10평 미만 소형 지분이 평당 1,500만~2,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구역준비 단계인 신공덕 6구역은 평당 시세가 800만~1,000만원으로 매물이 많지 않다. 구역 준비 중인 용강 2구역은 현재 재개발추진위원회가 설립 중으로 지분은 다세대 평당 1,600만~1,80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도심재개발 지역인 마포로 1구역 52지구 지분 시세는 현재 평당 1,300만~1,600만원 수준으로 매물이 귀한 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발전 가능성은 있지만 사업 시행인가까지는 많은 기간이 걸리는 구역이 대부분으로 3~5년 이상의 장기적인 투자 안목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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