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청정지역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녹색관광산업'육성에 적극 나선다.
가평군은 17일 한국관광공사와 와인밸리 조성 및 녹색관광산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조성되는 와인밸리는 국내 유일의 명품 와인단지로 가평읍 복장리 호명산 자락 3만5,000㎡에 와이너리(외인생산공장), 와인텔(휴게ㆍ숙박시설), 와인아카데미, 와인광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청평양수발전소가 사용하던 길이 600m의 폐터널을 활용해 와인판매대, 전시관, 숙성소 등을 갖춘 와인아트터널과 LED 조명을 활용한 테마공간도 마련한다.
가평군은 북한강 주변의 빼어난 경관을 관광벨트로 연결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복장리 일대 4만8,000㎡에 레저문화스테이션, 유람선 선착장, 열린 문화마당, 강변산책로 등 북한강 수변체험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수변체험문화단지 조성사업에는 총 1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강 관광벨트화는 1,39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유발 효과와 2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