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선호주 선취매(초점)

◎이미 급등 매수세 있지만 경계매물로 횡보/최근 소외종목은 10% 내외 오를 가능성외국인 투자한도 추가확대를 5일 앞두고도 외국인선호 우량주에 대한 강한 선취매가 일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주식시장은 통일중공업 등 일부절대 저가주를 중심으로 매매공방이 벌어졌으나 삼성전자, 포철, 한전 등 소위 외국인선호 우량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권 밖에 놓여있는 듯한 모습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외국인 선호주식들의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오는 5월 외국인한도 확대에 앞서 선취매형성에 따른 이 주식들의 반등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외국인한도 확대때만 해도 4∼5일전부터 삼성전자 등 외국인한도 소진종목을 중심으로 선취매가 일며 시장전체가 강세로 돌아섰었다. 그러나 최근 1주일동안 삼성전자 등이 지리한 약보합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보인다. 최근 몇개월동안 이 주식들은 5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외국인투자한도 확대때는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는 것을 대표적인 이유로 들 수 있다. 따라서 한도 확대에 앞서 선취매가 형성되고 있음에도 상승에 따른 경계 내지 차익매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것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번 외국인한도 확대 때 주식시장이 지난해 10월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상당폭 오른 외국인선호 블루칩은 한도확대일을 전후해 횡보지속 내지 소폭의 반등에 그칠 것이나 한도소진 종목중 최근 오르지 못했던 종목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10% 전후의 시세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증권전문가들은 『따라서 단기적인 시각에서는 한도소진 종목중 최근의 상승세에서 소외된 종목을 찾는 것이 좋은 투자수익률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권한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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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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