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상보, 올 분기마다 사상최대 실적 기대"

업황 회복·신제품 매출 본격화<br>"유망 스몰캡" 매수 추천 잇달아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업체인 상보가 업황 회복과 신제품의 매출 본격화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증권과 유화증권ㆍ유진투자증권 등은 올해와 이달의 유망 스몰캡 종목을 선정하면서 상보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들은 "디스플레이 대형화, 매출처 다각화, 중소형 프리즘시트 시장 진출 등의 호재로 올 한해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매수추천 의견을 내놨다.

상보는 광학필름, 윈도우 필름, CNT필름, 연료감응형 태양전지 등을 제조하는 첨단 소재 전문기업이다. 주력제품은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중 보호시트와 프리즘시트 기능을 합친 신 복합시트와 확산프리즘시트, 미디어ㆍ산업재필름, 윈도우필름 등이다.


최근 상보에 대해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디스플레이의 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3D TV 보급확대, 올림픽 개최에 따른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외 대형 가전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주요 매출처인 LG가 해외 TV시장에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 한해 분기마다 사상 최대 영업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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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CNT(카본나노튜브) 투명전도성 필름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상보는 2008년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제조기술을 이전받고 ITO필름(Indume tin oxideㆍ인듐 주석 산화물 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CNT투명전도성 필름을 개발하고 있다. CNT필름은 원재료 비용 부담이 적고 중착이 필요없어 공정이 단순하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월 대만업체에 저항막 방식의 CNT필름 3만여대를 납품했고 현재 개발중인 정전용방식의 CNT필름은 모듈업체와 테스트중으로 하반기쯤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CNT필름은 제조업체 입장에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매출 성장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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