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어컨 배기방향 전환장치 개발

그린세상, 비용 획기적 절감

오는 30일부터 에어컨 및 환기시설의 배기구를 도로 면에서 2미터 이상 높이에 설치하거나 배기 장치의 열기가 보행자에게 직접 닿지 않게 설치해야 하는 건축물 설비 기준 개정령이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기존 에어컨 실외기나 환풍기의 위치를 바꾸지 않고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돼 화제다. 그린세상(대표 김영대)은 기존 실외기나 환풍기의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 보행자에게 비위생적인 열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통풍구 방향을 바꿔주는 ‘실외기 배출방향 유도장치’를 개발,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실외기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의 방향을 윗벽 안쪽으로 꺾어주는 일종의 ‘커버 형태’로 총 4개의 모델(소형, 중형, 대형, 특대형)로 만들어져 국내에 설치된 95% 이상의 실외기나 환풍기 규격에 적용할 수 있다. 김영대 사장은 “개정령에 따라 실외기나 환풍기를 2미터 이상의 높이에 설치하거나 옥상 등으로 이동할 경우, 비용적인 측면에서 최대 40만원 이상 비용이 소요되고 에어컨 성능에도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며 “실외기 배출방향 유도장치를 설치할 경우 한 대 가격이 5~9만원선으로 비용을 4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을 뿐더러 먼지나 녹이 슬어 보기 싫은 실외기를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현재 전국 도로변에 설치된 실외기의 수가 80만대 이상으로 오는 30일부터 지자체별로 본격적인 단속이 들어가면 8월과 9월이 최대 수요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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