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고려아연에 대해 내년에도 귀금속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전일종가 44만5,0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홍진주 연구원은 “QE3 발표 전후로 상승하던 귀금속 가격은 4일을 고점으로, 최근 열흘간 금 가격은 2.3%, 은 가격은 4.7%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주가도 지난 8일 49만원을 고점으로 10.1% 하락했지만, 2013년 귀금속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귀금속 매출은 내년 전체 매출의 49.8%(은 43.8%, 금 6.0%)를 차지할 전망으로, 귀금속 가격은 동사의 실적 추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라면서도 “그러나 일반적으로 귀금속 가격 상승은 달러약세를 동반하기 때문에 귀금속 가격 상승 효과는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로 소폭 상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