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41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7월 평균가동률이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72.4%에 그쳤다고 30일 밝혔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 4월 72.8%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 대비 평균 생산량 비율을 나타낸다.
중앙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위축과 내수 경기의 부진,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이 가동률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기업의 가동률이 76.9%에서 77.0%로 소폭 상승한 반면 소기업이 70.8%에서 70.2%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식료품, 전자부품 등 9개 업종의 가동률이 상승한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은 72.6%에서 70.5%로, 1차 금속은 73.6%에서 71.5%로 떨어지는 등 13개 업종이 하락했다.
한편 가동률이 80%를 웃도는 정상가동업체 비율은 46.3%로 전월(47.3%)에 비해 1.0%포인트 감소했다.
